전설의 영화배우 그레타 가르보 소장품이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다.
크리스티 뉴욕은 5월15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인상파와 근대미술의 이브닝세일에 그레타 가르보가 소장했던 프랑스 근대화가 카임 수틴와 로버트 들로네 그리고 러시아 표현주의화가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 등의 그림 3점이 출품된다고 밝혔다.
특히 들로네 그림은 생전에 가르보가 살았던 뉴욕 아파트 거실에 걸려 있었던 것이라고.
1940년 35살의 나이로 영화계를 은퇴한 그녀는 1990년 죽기까지 아카데미상 시상식에도 나타나지 않는 등 거의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지냈다.
미술품 컬렉션은 은퇴 직후부터 시작한 것으로 전한다.
그녀의 조카가 위탁한 출품작의 추정가는 들로네의 <우산을 든 여인>이 4백만에서 7백만 달러, 수틴의 <인형을 든 여인>(사진)이 350만에서 450만 달러, 그리고 야블렌스키의<머리 땋은 소녀>는 100만에서 140만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