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1840-1917)이 죽은 뒤로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조각이 이달 중 파리 로댕미술관에서 일반에 처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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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목의 이 조각은 그가 1900년 경에 제작한 것으로 석고 3개를 합쳐 만든 것이다. 작품은 그가 죽은 뒤 이제까지 머리부터 천에 덮여 그동안 보관돼 왔다.
최근 파손 위험처리를 마치고 사후 100주년을 맡아 기획된 독일작가 안셀름 키퍼와 로댕을 나란히 소개하는 ‘키퍼 로댕’전에서 공개되는 것이다.
이 작품은 그동안 파리교외의 로댕 자매미술관에 보관돼 왔었다. 14일 개막하는 전시는 10월2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