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만화, 음식 등 이른바 ‘쿨 재팬’으로 불리우는 일본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27억엔을 요청키로 했다. 아시히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서, 경제산업성, 외무성 등 일본 정부내 3개 부처가 각각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일본 문화의 해외소개를 위한 사업비로 예산안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금년 6월 ‘쿨 재팬室’을 설치한 경제산업성은 이 가운데 가장 많은 19억엔을 요청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시장 조사비를 신청했다. 이 사업을 통해 각국 시장별로 가전제품, 애니메이션, 일본 각지의 특산물을 어떤 방식으로 판매할 것인가 하는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문부과학성의 문화청은 ‘크레에이티브 닛뽄 發信!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6억엔을 요청했다. 사업비 내용은 각 지역에 일본문화를 국제적으로 소개하는 거점을 구성하는 작업, 해외 작가의 일본 체류제작 사업인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에 대한 지원,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지원. 도쿄 국제영화제 지원 그리고 동아시아 아티스트들을 초청하는 ‘동아시아 문화예술회의’ 개최 지원 등이다.
외무성은 해외주재 일본 대사관에서 일본요리교실 개최와 일본술 시음회 등을 개최하며 일본 패션 세미나와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