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미술시장에 2015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트 프라이스가 28일 발표한 2016년 세계미술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경매시장의 매출은 125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2015년의 161억 달러에 비해 22% 줄어든 수치이다.
아트프라이스의 티에리 에르망 CEO는 이 보고서에서 이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위탁자들이 관망자세를 취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고가미술품의 낙찰이 저조한 것 역시 실적 축소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작년 경매시장에서는 1억 달러를 넘는 작품은 한 점도 나오지 않았다.
최고가는 8,140만 달러의 낙찰된 모네의 <건초더미>였으며 두 번째 고가는 5810만 달러로 팔린 루벤스의 <룻과 그의 딸들>였다.
이 가운데 중국은 지난해 경매시장에서 9만1,400점이 거래되며 48억달러의 매출로 5년만에 다시 미국을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큰 경매시장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