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3D 프린터 기술 등을 이용, 공개 불가능한 문화재를 복제 소개하는 새로운 실험이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쿄예술대학과 도야마현 다카오카시 등이 만든 협의회사는 문외불출(門外不出)로 유명한 일본국보 호류지(法隆寺) 석가삼존상(釋迦三尊像)을 3D 프린터를 통해 원형을 확보한 뒤 이를 다시 전통 청동주조 기법으로 제작하고 있다.
완성을 앞두고 언론에 공개된 석가삼존상은 3차원 계측자료를 바탕으로 3D 프린터를 사용, 수지제(製) 원형을 만들어 이를 다카오카 시에 있는 전통공예다카오카동기(銅器)진흥협동조합이 금동(金銅)상으로 만든 것이다.
새로 탄생한 클론 불상은 3월10일부터 20일까지 다카오카 시에서 재현된 호류지 금당 내부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