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가 위작시비에 휘말린 그림을 제공한 화상에 대해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더비는 6일 런던의 화상 마크 바이스와 컬렉터 데이비드 코비츠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위작으로 판명된 네덜란드화가 프란츠의 <한 신사의 초상>(사진 부분)을 소더비에 1,075만 달러에 팔아 이득을 챙긴 혐의이다.
소더비가 그림 매도자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을 이번이 두 번째.
이에 앞서 룩셈부르크의 컬렉터인 리오넬 드 생 도나-푸리에에 대해도 그가 판 생 제롬 그림이 가짜로 판명됐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두 건의 그림에 대한 진위판명은 최근 소더비가 자회사로 사들인 미술품 과학분석전문업체인 오리온 애널리티컬(Orion Analitical)의 자료를 근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