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을 떠나 타이티로 갔던 고갱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새로 발견됐다.
사진은 1896년 7월19일에 고갱이 타이티의 젊은 연인이었던 파무라, 친구인 선의(船醫)와 함께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찍은 것으로 뮌헨의 미술상 다니엘 바우씨가 아트뉴스페이퍼에 공개했다.
바우씨는 이 사진이 든 앨범을 2015년 여름에 프랑스의 한 지방 경매에서 구입했다고.
경매에 출품된 사진첩은 모두 2권으로 한 권은 파리의 케브랑리 미술관이 구입한 것으로 전한다.
바우씨는 새로 산 앨범에서 고갱의 친구이자 사진가인 아고스티니의 서명이 든 것을 계기로 자신이 십년 전에 구입한 타이티 사진첩과 비교한 끝에 동일한 인물이 반복해 등장하는 것을 보고 고갱 전문가를 통해 고갱임을 확인했다는 것.
앨범 구입가격은 5,875유로(약720만원)인 것으로 전한다.(1유로=1,223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