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예술가로 유명한 크리스토가 20년동안 추진해온 ‘오버 더 리버’ 프로젝트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오버 더 리버’는 콜로라도주의 아칸서스 인근의 강 42마일을 천으로 덮는 대형 작업이다.
1992년에 처음 구상을 발표한 뒤 주민과 환경론자들을 설득하며 지금까지 1500만 달러의 준비 자금을 쏟아부었다.
크리스토는 최근 미국 예술계에서 일고 있는 트럼프 반대를 지지한다며 ‘그의 정권 아래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뉴욕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사진=Wolfgang Volz©Christo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