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테이트 미술관은 니콜라스 세로타 관장의 후임으로 맨체스터대학 휘트워드미술관과 맨체스터시미술관 등 두 곳의 관장직을 수행중인 마리아 볼쇼Maria Balshaw(1970-)를 지명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테레사 메이 수상의 승인을 얻게 되면 볼쇼 관장은 테이트의 첫 번째 여성관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버밍엄 예술위원회를 통해 미술계에 발을 들여놓은 볼쇼 관장은 2006년부터 휘트워드 미술관 관장 등을 맡으며 행정과 기획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볼쇼 관장은 ‘미술관의 새로운 시대를 연 세로타 관장 이후 테이트를 맡게 돼 영광이며 테이트를 세계 어느 곳보다 예술적이고 모험적이며 포괄적인 미술관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28년간 테이트를 이끌어온 세로타 관장은 2월1일부터 영국위원회 의장직을 맡게 된다. 신임 관장은 6월1일부터 직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