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통제하는 국가 권력에 저항하는 표시로 입을 꿰매는 등 과격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러시아 아티스트 피요트르 파블렌스키가 가족과 함께 파리로 망명했다.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에게 사실과 무관한 성폭행혐의 조사가 시작되고 있어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파블렌스키는 자신이 운영하는 실험극장의 여배우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러시아연방 수사국의 조사 대상이 됐다.
파트너와 아이들을 데리고 파리로 온 파블렌스키는 조만간 정식 정치적 망명을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