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드영 미술관이 들쭉날쭉한 관람객 서비스 기준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이 미술관은 어느 전시실의 작품 앞에서는 스케치 하는 것이 허용되는 반면 어느 전시실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일체 금지되어 있다는 것. 금지된 전시실은 특별전을 위해 할애된 전시실로 이곳에서는 지난 9월부터 후기인상파전이 열리고 있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대여해온 이 특별전에 대해 드영 미술관은 스케치를 비롯해 사진, 비디오 녹화, 핸드폰 카메라 촬영을 일체 금지하며 이러한 내용을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공지해 놓았다. 하지만 드영 미술관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상설 전시는 스케치 물론 사진 촬영도 허용되고 있다. 현재 이러한 금지 조항을 가지고 있는 미술관은 필라델리피아 미술관과 시카고 미술협회 정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블록버스터 전시에 사람들이 가득 차기를 원하는 미술관측이 관람객의 효과적인 통제를 위해 터무니 없는 금지책을 내놓았다고 비꼬았다. 이 전시는 내년 1월1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