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성향을 보여온 트럼프의 등장으로 미국과 러시아 간의 박물관 교류가 부활할 전망이다.
미 세인트루이스를 방문중인 미하일 피오트로프스키 에르미타주 관장은 아트뉴스페이퍼에 미국과 러시아 박물관 사이의 작품 대여사업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외국 기관이 미국에 빌려주는 작품을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공화당 주도의 미 상원을 통과했다는 것.
러시아박물관 소장품의 미국 대여는 2011년부터 사실상 중단 됐다. 이해 미 연방법원은 러시아 혁명 이후 압수한 전적(典籍) 컬렉션을 뉴욕 유대인 공동체로 이전해야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에 반발하며 이전을 거절한 러시아에 대해 미국 주요박물관은 러시아에의 유물 대여를 중단했다.(사진은 트럼프 당선자를 만나는 피로트로프스키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