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유적 팔미라가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난 봄 시리아 정부군의 반격으로 퇴각했던 IS 무장세력이 10일부터 공세로 전환해 팔미라 인근의 타들러 마을을 점령한 것으로 전한다.
IS의 반격은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지원부대가 팔미라 북쪽 200Km 떨어진 알레포 점령을 위해 병력을 빼돌린 틈을 노린 것이다.
IS는 10개월 동안 팔미라를 점령하면서 상당수의 고대 유적을 파괴해 세계적인 공분을 샀다.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국장은 ‘IS의 팔미라 재점령은 악몽 그 자체’라고 말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장에 남아있는 유물과 별개로 팔미라 박물관의 소장품은 이미 대부분 다마스쿠스로 이송된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