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 막고굴 내부의 자료를 3D 영상으로 수록하려는 계획이 빠르면 2년내에 완성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난징에서 열린 ‘2010 중화문화인물’ 시상식에서 11명의 중화문화인물 중 한사람으로 선정된 돈황시 위원회 쑨위롱(孫玉龍) 서기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돈황 막고굴에서 진행중인 디지털기록보존 작업이 2년내에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건국이래 최대의 문화투자 사업인 ‘디지털 막고굴(莫高窟)’사업은 현재 디지털영상센터에서 이미 어느 정도의 기술적 데이터 수집이 완료되었고 현재는 디지털 관람센터가 건설 중이다. 이 시설이 완성되면 전세계 관람객들은 360도 원형 스크린을 통해 한당(漢唐) 시대의 웅장한 돈황 마고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197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돈황 막고굴(莫高窟)은 전진(前秦) 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수, 당을 거쳐 원나라 때까지 거대한 규모로 굴착됐다. 현재 막고굴에는 동굴 735개, 벽화 4,500평방미터, 채색된 소상 2,415점이 남아 있다. 쑨위롱 서기는 ‘현재 벽화 보존에 있어 흠, 산화, 변색 등 기술적인 난제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은 미국과 함께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또 고대 돈황 모습을 재현하는 사업에 30억 위안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미 주변의 이전 사업은 70%가 진척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