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에 빌바오와 같은 구겐하임 미술관을 짓겠다는 계획이 좌초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전한다.
헬싱키 시의회는 30일 구겐하임 헬싱키 건설계획의 새로운 예산안을 53대32로 부결시켰다.
2011년부터 진행돼온 구겐하임 헬싱키 프로젝트는 총예산 1억3천만 유로 중 정부가 지원키로 한 4천만 유로를 취소되면서 난항이 예고됐다.
헬싱키 시위원회는 정부 지원분을 개인 기부와 구겐하임 라이센스료를 줄여 감당하겠다고 나섰으나 시의회가 이를 거부한 것이다.
구겐하임측은 이번 결정이 사실상 계획 취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구겐하임 헬싱키는 지난해 국제 공모를 통해 핀란드와 일본의 합작회사인 모소 쿠수노키 건축의 설계안이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