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술품수난사에서 손꼽힐만한 재난의 하나로 기억되는 1966년11월4일 밀라노홍수의 대표적 피해작품이 홍수 50년만에 복원돼 일반 공개됐다.
당시 피해가 가장 컸던 산타 크로체 바실리카 성당으로 이곳 식당에 걸려있던 조르지오 바자리 <최후의 만찬>도 물속에 잠기는 피해를 당했다.
1546개의 패널로 된 이 그림은 미술사가이자 화가였던 바자리의 대표작으로 1546년에 그린 것이다.
복원작업은 2010년부터 본격화돼 이탈리아내 전문가와 미국 게티재단 등의 국제적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산타 크로체 성당을 찾는 방문객은 현재 박물관으로 개조된된 이 성당 식당에서 옛모습 그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사진은 피해 직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