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미술협회가 새 아트페어 창설을 앞두고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리의 고미술상 루이 드 베제는 내년 11월 새 아트페어가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열린다고 주르날 데자르에 전했다.
파인아트 파리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 페어에는 이미 프랑스와 세계 35명의 딜러가 참가의사를 밝혔다는 것.
프랑스 국립고미술협회(SNA; the French association of antiques dealers)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반대의사를 밝혔다.
SNA는 그랑팔레에서 격년제로 골동, 보석, 회화 등을 다루는 고미술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으며 더욱이 금년부터 연례 개최로 전환해 내용이 겹치다는 것이 반대이유이다.
이에 대해 새 아트페어의 공동 설립자인 드 베세 씨는 ‘두 아트페어가 꼭 같은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므로 상관없다’는 입장이며 자신 역시 내년 제29회 고미술 비엔날레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