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시장의 만년 4위 회사인 필립스가 마침내 일을 냈다.
16일 뉴욕에서 열린 필립스의 20세기 및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수수료 포함 1억1120만달러(약1,3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하룻밤 1억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날 경매에는 37점이 출품돼 3점만 유찰되며 낙찰률 91.9%에 해머 프라이스 총액 9,716만달러(약1,144억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독일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가 날아가는 제트기를 그린 <뒤센예게르>로 2400만 달러(약301억원, 수수료 제외)에 팔렸다.
그 외 리히텐슈타인의 <거울 속의 누드>가 1,900만 달러, 클리포드 스틸의 <무제>가 1200만달러(모두 수수료 제외)에 낙찰되며 이날 최고가 2,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