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에 몰린 이라크의 IS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또하나의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이라크 군이 탈환한 앗시리아의 고대수도 님루드에 있던 고대 건축물 지구라트가 파괴된 것으로 전한다.
영국의 이라크연구학회의 존 커티스 회장은 ‘님루드 지구라트가 불도저로 파괴되고 흔적은 티그리스 강에 처박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내용을 9월초에 이라크 당국자로부터 들었다고 전하며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서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원뿔 형태의 지구라트는 앗시리아의 아슈르바니팔 2세가 사원의 기단으로 만든 인공 구조물로 이집트의 피라밋 다음 가는 크기로 손꼽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