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을 넘어 20세기 문화 아이콘이 됐던 데이비드 보위 수집의 바스키아 그림 한 점이 런던 경매에서 104억원에 팔렸다.
10일 소더비 런던에서 열린 보위컬렉션 첫날 세일에서 바스키아 그림 <에어 파워(Air Power)>은 추정가 350만 파운드의 2배가 넘는 709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이 그림은 보위가 1996년 앤디 와홀 역으로 바스키아 전기영화에 출연하기 직전에 다른 한 점과 함께 구입한 것이다.
또 다른 바스키아 그림 한 점 역시 경매에서 240만 파운드(약35억 원)에 팔렸다.
영국작가 그림이 중심이 된 이날 경매에는 47점이 출품돼 2,430만 파운드(약 356억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보위 컬렉션의 남은 300여점은 현대미술과 디자인 파트로 나뉘어 11일 경매에 붙여진다.(1파운드=1,46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