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내전을 상징했던 파란 눈의 소녀 샤르바트 굴라가 끝내 파키스탄에서 추방된 것으로 전한다.
지지난달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 위조여권 소지혐의로 체포된 굴라는 15일간의 구금과 11만루피의 벌금형을 언도받았다.
구금 기간 동안 병원에서 C형간염 치료를 받은 그녀는 지난주 아프간으로 추방됐다는 것.
그녀에 대해 아프간 정부는 가니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그녀의 가족이 살 집을 제공한 것으로 전한다.
파란 눈을 한 그녀의 얼굴 사진은 1985년 파키스탄 난민캠프에서 미국 사진작가 스티브 맥거리(사진)가 찍어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의 표지 사진으로 소개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