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공항 건물을 개조한 미술관 시설이 칠레에 새로 선을 보였다.
지난달 말 개관한 칠레 국립현대미술센터는 1929년부터 2006년까지 사용된 수도 산티아고 인근의 로스 체릴로스 공항의 근대적 터미널 건물을 개조해 설립됐다.
아트센터에는 전시 공간, 아카이브실, 수복실 이외에 칠레 국립문화예술위원회도 함께 입주했다.
칠레에서는 이번 아트센터 건립으로 칠레 대학의 산티아고 현대미술관의 위상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개관전 ‘세계라는 이미지’전에는 곤잘레스 디아즈와 위제노 디트본의 작품이 초대됐다. 관장은 아직 미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