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을 맞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이 대대적인 축하잔치를 기획했다

1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우선 내년 6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빌 바이올라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근대미술의 볼거리로는 19세기 프랑스 아방가르드전이 5월12일부터 9월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그 외에 미술관 소장품으로 꾸미는 추상표현주의 회화, 드로잉전이 2월3일부터 6월4일까지 열린다.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은 사양길의 탄광도시에 프랭크 게리 설계로 1997년10월 등장했다.

이색적인 외관에 화제의 전시로 주목을 받으며 지난 20년 동안 2천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로 인해 40억 달러의 수입 외에 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돼 문화계에서는 '빌바오 효과'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