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카이로 근교에 새로 짓는 박물관에 494억엔의 ODA(정부개발원조)차관을 제공키로 하고 24일 서명식을 가졌다.
대이집트 박물관은 카이로 시내 타하리르 광장 부근에 있는 노후한 이집트고고학박물관을 대체하는 시설로 계획됐다.
일본은 2003년 이집트의 요청에 따라 348억엔을 지원했으나 당초 700억엔으로 예상했던 공사비가 1,300억엔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9월 추가지원을 요청받았다.
나머지 공사비는 이집트정부가 염출할 계획이지만 재정난으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새 박물관은 완전 개관에 앞서 투탄카멘 왕의 미공개 유물 5천여 점을 내년에 먼저 일반공개해 세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사진=아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