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을 위해 휴관중인 도쿄 오쿠라미술관의 전통의상 컬렉션이 암스텔담의 국립라이크스미술관에 특별 초대됐다.
21일 오픈한 ‘오쿠라 컬렉션의 기모노전’은 일본의 전통의상 가운데 가면극 노(能)의 무대의상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전시는 암스텔담 오쿠라호텔의 개관 4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오쿠라 미술관은 일본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1917년 설립됐으나 관동 대지진으로 소장품의 상당수가 소실됐다. 이때 노 의상은 다행히 지진 재해를 면한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