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의 알레포 폭격에 멀리 떨어진 파리의 루이뷔통 미술관에까지 파편이 튀었다.
러시아 정부는 오래 전에 계획된 푸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취소한다고 11일 밝혔다.
푸틴의 파리방문 취소는 프랑스 정부가 회담을 시리아 문제에 국한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푸틴은 파리 방문중에 크렘린이 지원한 러시아 정교회의 낙성식과 이어 22일부터 오픈하는 루이뷔통미술관의 러시아 시추킨 컬렉션전의 오프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세르게이 시추킨은 제정말기의 모스크바의 대부호로 20세기초에 파리에서 마티스, 피카소 등 근대미술 걸작들을 대거 수집했다.
루이뷔통 전시는 러시아혁명이후 몰수돼 에르미타주미술관과 푸시킨 미술관에 소장돼있는 컬렉션을 빌려와 기획한 전시이다.
전시는 22일 오픈해 내년 2월20일까지 열린다.(사진 © Iwan Baan, Fondation Louis Vuitton, Gehry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