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일본 문물의 보고인 나라(奈良) 쇼소인(正倉院) 창고를 1년에 한번 열어 점검하는 개봉(開封)의식이 4일 열렸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천왕의 사신인 오노 유타(小野雄大) 시종과 스기모토 가즈키(杉本一樹) 궁내청의 쇼소인사무소장 그리고 국립나라박물관 유야마 겐이치(湯山賢一) 관장을 포함한 조사원 16명이 입구에서 손을 씻고 입을 행군 뒤 6개의 문에 붙여진 봉인을 자르고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고.
이번 검사를 마친 뒤에는 페르시아풍 물병인 칠호병(漆胡甁) 등 64점을 꺼내 22일부터 11월7일까지 국립나라박물관에서 열리는 제68회 쇼소인전에 출품하게 된다.
전시가 끝난 뒤인 11월30일에는 다시 창고 문을 봉인하는 폐봉(閉封) 의식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