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진작가 적 스터지스(Jock Sturges)의 모스크바 개인전이 친정부 활동가들에 의한 작품 훼손과 함께 조기 종료로 끝이 났다.
모스크바 루미에르 브러더스 갤러리에서 7일부터 열린 적 스터지스 개인전은 개막 직후 러시아 인사들로부터 아동 포르노라며 중지를 요구받아왔다.
적 스터지스는 주로 아동의 누드 작업을 발표해 미국에서 소아성애라고 비난받아 왔는데 일요일인 25일 '러시아 장교들' 소속이라는 친정부 활동가 20명이 몰려와 종료를 요구하며 그중 한 명은 기자들이 보는 가운데 병에 든 오줌을 사진작품에 뿌린 것으로 전한다.
화랑 주인은 경찰과 보도진 앞에‘합의에 의해 전시를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