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왕국 일본에 금년 가을 인기 만화 2편이 나란히 연재 40년을 맞았다.
이집트 왕궁으로 시간 이동한 미국 여성 고고학자의 이야기가 주내용인 소녀만화 「왕가의 문장」은 『월간 프린세스』 10월호로 연재 40주년을 맞았다.
작자는 호소카와 지에코(細川知榮子)와 후민 자매로 연재는 1976년부터 시작됐다.
이미 나온 단행본은 61권으로 누계 판매부수만 4천만원에 이르며 일부 내용은 뮤지컬로도 제작됐을 정도로 인기 높다.
반면 국민 만화로 불리는「여기는 가츠시카구 가메아리 공원앞 파출소」는 금년 가을에 연재 40년을 맞이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만화팬들 사이에 ‘고치가메’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시리즈는 인정 많은 파출소 순경을 소재로 해 서민적 내용을 담아 높은 인기를 누렸다.작가는 아키모토 오사무(秋本治).
17일 발간된 200권 째를 통해 이 시리즈는 기네서 세계기록에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 단일만화 시리즈’로 등록되기도 했다.
한편 일본에서 연재중인 최장수 만화는 「고르고 13」으로 올해 79살의 만화가 사이토 다카오씨가 48년째 그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