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렘브란트가 18,19살 때 그린 초기작 4점이 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옥스퍼드대학 애쉬몰리언 미술관은 렘브란트가 아직 명성을 얻기 전인 1624,5년 무렵에 오감(五感)을 은유해 그린 <청각> <촉각> <후각> <시각> 등 4점을 나란히 거는 전시를 16일부터 공개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미국의 개인 소장가와 미술관에서 대여해온 것들이다.
오감의 마지막 하나인 <미각>은 이번 전시에 출품되지 않아 빈 프레임만 내걸렸는데 현재까지 행방불명이다.
전문가들은 이 그림이 이미 오래전에 멸실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