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스트 빌리지의 쿠퍼유니온 대학에 150년만에 여성 학장이 처음 탄생한다.
쿠퍼유니온 대학은 17일 필라델피아의 윌리엄 펜 재단 사무총장인 로라 스파크스를 새 학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최초로 증기기관차의 엔진을 발명한 사업가 피터 쿠퍼가 1859년에 설립한 이 학교는 건축, 미술, 공학 3개 전공만 개설된 소수정예주의 학교로 2013년까지 모든 재학생은 학비가 전액 면제였다.
그러나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2014년부터 학비를 징수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꾸면서 교내 분쟁이 일어났고 급기야 검찰조사까지 받았다.
2017년 1월4일부터 행정을 맡을 스파크스 사무총장은 25억 달러의 기금을 지닌 윌리엄 펜 재단에서 매년 1억1500만 달러의 후원금을 사회, 환경문제에 배분하는 역할을 해왔다.
로라 스파크스는 웨슬리 대학 철학과 출신으로 필라델피아 대학에서 MBA와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