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찬성투표 이후 런던의 금융회사들이 다른 유럽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세계적 화랑들이 새로 런던에 전시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의 현대미술 화랑인 므느르는 최근 런던 메이페어 지역의 작은 화랑을 오픈하고 개관전으로 10월4일부터 모로코 출신의 라티파 에차크흐전을 열 예정이다.
또한 파리와 브뤼셀을 각각 근거로 한 알마인 레흐 화랑 역시 메이페어의 가고시안 런던갤러리 맞은편에 공간을 마련하고 10월4일부터 제프 쿤스전을 연다.
오스트리아의 타데우스 로펙도 잘츠부르크와 파리에 이어 내년 봄에 메이페어 지구에 화랑을 오픈할 예정으로 전하고 있다.
므느르의 카멜 므느르 사장(사진)은 ‘브렉시트 찬성에도 불구하고 런던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사람을 끌어들이는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