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유서 깊은 드루오 경매에 있어 6일은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 같다.
3명의 경매사가 작년에 발각된 내부도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6일 파리 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드루오 경매의 운송과 창고업무 관련직원들은 지난 10년에 걸쳐 위탁된 값비싼 골동과 보석 그리고 미술품을 빼돌린 혐의로 35명이 고발됐고 경매회사의 꽃인 경매사도 3명도 여기에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리 법원은 이들 경매사에게 1년6개월의 집행유예와 벌금 2만5천유로를 선고했으며 35명의 전직 직원들에 대해서는 최고 징역 3년에서 집행유예 1년반 그리고 벌금 6만 유로를 각각 선고했다.
드루오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경매회사로 1860년에 설립됐다.(사진은 2013년 자료=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