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출판계 역시 불황에 시달리고 있지만 어린이용 역사만화 장르는 특이하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역사만화 인기로 오래된 출판사들의 역사만화 개정판을 잇달아 내고 있는가 하면 새로 진입한 출판사는 인기 만화가를 기용해 시선을 끌고 있다고.
계기는 2013년에 꼴지 여학생의 게이오대학 합격기에 '역사만화가 학습에 큰 도움이 됐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부터이다.
소학관(小学館) 출판사의 『소녀소녀 일본의 역사』 전집(전23권)은 이후 10배나 판매량이 늘었다.
새로 이 시장에 진입한 가도가오 출판사의 『일본의 역사』(전15권)은 200만부나 팔렸으며 아사히신문출판의 『역사만화 서바이벌』(전14권 예정)도 이미 출판된 부분만 38만5천부가 팔렸다고.
서적유통전문의 일판(日販)에 따르면 판매의 상당수는 손자들을 위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사주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