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 직후 런던과 파리에서 막대한 양의 미술품을 구입했던 당시 가와사키 조선소 사장 마쓰카타 고지로(松方幸次郞 1865-1950)의 런던수집품 목록이 최근 테이트 미술관에서 발견됐다.
새로 발견된 작품 목록에는 마네, 고흐, 로댕 등의 작품 등 953점이 수록돼 있다고.
당시 유럽에서 1만점 넘는 미술품을 구입한 것으로 전하는 마쓰카타 컬렉션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런던, 파리, 일본에 분산 보관됐다.
파리에 보관됐던 작품들은 전쟁중 적국재산으로 압류됐다 전후에 일본에 영구임대 형식으로 반환되며 우에노 국립서양미술관에 소장됐다.
런던에 남겨두었던 작품들은 한 민간창고에 보관됐다가 1939년의 화재로 소실됐는데 이번에 발견된 목록은 이들에 해당한다.(사진은 목록의 작품과 동일작으로 여겨지는 마네 작 <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