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과학산업박물관(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이 이색 이벤트를 개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시카고 선타이즈에 따르면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은 한 달 동안 박물관 내에서 먹고자고 할 관람객을 뽑겠다는 이벤트를 개최해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전미국은 물론 남극, 호주 등지에서 몰려온 1,500명 이상이 신청했다고. 이 경쟁의 승자는 밤이든 낮이든 박물관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또 U-505같은 잠수함이나 탄광속처럼 꾸며진 전시물속에서 잠을 잘 수도 있다.
이번주 인터뷰 이후 박물관 직원들이 3명의 결승 진출자를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일반인이 9월중에 한 명을 투표로 뽑게 된다. 이벤트 당첨자는 10월20일부터 11월18일까지 박물관내에 사무실 수준의 개인 공간을 제공받고 상금 1만 달러도 받게 된다. 대신 이 당첨자는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블로그나 트위트로 박물관을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을 비디오를 통해 전세계로 알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현재까지 과학에 관심 많은 기타리스트, 아리조나의 TV뉴스 리포터, 전세계 자전거 여행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