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의 런던시가지를 만들어 불태우는 이벤트가 일요일 밤 런던 탬즈 강에서 열렸다.
120m에 이르는 나무로 만든 런던 시가지가 강 한복판에서 불타 오르는 장관을 보면서 강변의 구경꾼들은 카메라와 스마트 폰에 사진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이 이벤트는 1666년9월2일 일어난 런던 대화재의 350주년을 기억하기 위해 런던시 문화개발과가 주관했다.
한 빵집의 오븐이 과열돼 일어난 불은 이틀 동안 계속되며 당시 런던 시가지의 80%를 불태운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