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소니언의 자체 검열을 둘러싼 공방에 워홀 재단이 가담했다. 앤디워홀 재단은 스미소니언협회가 산하의 국립초상화관에서 열고 있는 「Hide/Seek」전시에서 데이비드 워나로이츠의 비디오 작품을 철수한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재설치를 요구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약 11초간 개미가 십자가 위를 기어가는 장면이 등장하는 워나로이츠의 《A Fire in My Belly》는 미국 의회와 보수 단체들의 항의로 전시에서 철수됐는데 이번에 스미소니언 전시에 10만 달러를 후원한 앤디워홀 재단이 이와 같은 검열에 강력히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워홀 재단은 문제의 비디오가 재설치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후원이 불가능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스미소니언의 클러프 총장은 ‘작품 철수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나머지 104점의 작품들은 계속해 전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 대한 논란들은 수요일 저녁, 뉴욕 공공 도서관에서 있을 포럼의 주요 논점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전시는 2월 13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