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밭이 바다로 바뀌는 대신 수많은 공장들이 들어찬 게 상전벽해의 최신 중국버전이다. 그런 중국의 90년대 모습을 지켜봐온 사진가들의 전시가 LA 폴게티 미술관에서 열렸다. 지난 7일 오픈한 ‘중국에서 온 사진들’전에는 하이보(海波), 쏭용핑(宋永平), 롱롱(榮榮), 왕칭쏭(王慶松) 치우지지에(邱志杰) 장환(張洹) 등 중국 사진계에서 주목받는 작가가 대거 초대됐다. 이들은 신체에 대한 강조, 가족 사진의 혼합, 카메라의 조작같은 최근 중국 사진계의 주류적 경향은 물론 문화 혁명의 발자취, 새로 만연되고 있는 소비지상주의 같은 테마도 다루고 있다. 게티의 사진부문 시니어큐레이터 주디 켈러는 ‘전시된 사진은 중국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현재의 시각을 잘 보여준다’고 말하고 있다. 이 전시는 내년4월24일까지 열린다.
http://www.getty.edu/art/exhibitions/new_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