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로 예정돼 있었던 파블로 피카소의 운전기사, 모리스 브레스뉴(애칭: 곰 인형)의 소장품 세일이 드루오 경매에서 연기됐다. 143점에 달하는 이들 작품은 브레스뉴가 피카소의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그에게 직접 받았던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의 주인은 경매가 조금 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루어지길 원한다고 드루오의 경매사를 통해 전했다. 이는 최근 피카소의 작품 271점을 소장하고 있던 파카소의 전기기사 르게넥이 가지고 있던 작품들의 출처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드루오 경매사인 피에르 블랑셰는 이들 143점의 출처에는 그 어떠한 문제의 여지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