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출판사중 하나인 가도카와 서점(角川書店) 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사내업무 방침을 대외에 공표했다. 이노우에 신이치로(井上伸一郞) 사장은 지난 8일 트위터에 내년3월 개최되는 도쿄국제애니매이션 페어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이노우에 사장은 이유에 대해 ‘만화가와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에 대한 (도쿄)도의 태도에 납득되지 않는 점이 있어서’라고 적었다. 도쿄도는 과격한 성묘사가 된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판매를 규제하는 都청소년건전육성조례의 개정안을 현재 도의회에서 심의중이다. 이에 대해 만화가와 출판관계자들은 ‘표현 전체에 대한 규제의 시작’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도쿄국제애니메이션 페어는 도쿄도와 애니메이션제작회사 등이 참가한 실행위원회(위원장: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가 주최하며 가도카와쇼덴 역시 실행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 출판사는 트위터의 내용에 대해 ‘사장 개인의 판단으로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