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심각한 화재로 문을 닫지 않을 수 없었던 워싱턴의 필립스 컬렉션이 재오픈 일자를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워싱턴의 유서깊은 이 미술관은 내년 1월 15일 모든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 계획이다. 지난 9월초 화재가 일어났음에도 르노와르의 《보트위의 점심》등 유명 작품이 화를 모면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 작품은 제일 높은 층에 따로 보관돼 있었기 때문이다. 내년 개장 90년을 맞는 필립스 컬렉션은 재개장 이틀간은 일반에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재개관과 함께 새로 만든 90분짜리 미술관가이드를 선보이며 이와 별도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도 제작했다. 미술관측 설명에 의하면 이를 다운로드 받으면 3천여점에 이르는 이곳 컬렉션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또 개막일에는 터너상 수상자인 하워드 호지킨卿의 설치작업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