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줄을 주워 오는데 소가 따라왔다는 식의 이야기가 실제 스페인에서 일어났다.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의 한 공업지대 창고에서 트럭 한 대가 도난당했는데 이 트럭에는 피카소를 비롯해 보테로, 칠리다 등 유명 작가 작품 28점이 실려 있었다. 스페인 경찰은 도난당한 미술품의 가격은 약 2백70만 유로(한화 약 40억원)로 추정했다. 미술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적어도 5백만 유로는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트럭은 지난달 27일 창고에 주차돼 있었는데 복면을 쓴 3명의 도둑이 들어와 강제로 창고 문을 열고 경보음이 울리는 사이에 트럭을 몰고 달아났다는 것. CBC 뉴스에 따르면 이 작품들은 독일의 전시를 마치고 스페인으로 되돌려 보내진 작품으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5개 화랑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