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섬에서 남쪽으로 380Km 떨어진 아마미 오시마(奄美大島) 섬의 바다속에서 수중 아트 전이 열리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아마미 오시마 섬의 세토우치초(瀨戶內町) 앞바다에 「제13회 수중 전시회 아쿠아트 인 아마미오시마 2010」이 25일까지 열린다고. 수중 전시작품은 10점.
푸른 바다와 흰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수심 8미터의 바다속이 전시장. 잠수 장비를 등에 지고 물속에 뛰어들면 눈앞에 높이 4.5미터 폭 5미터의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등장해 마치 용궁처럼 보이는데 『어제...오늘... 그리고 미래』라는 작품이다. 교토시 거주의 염색작가 안도 다카이치로(安藤隆一朗, 26)과 조각가 우치야마 야스요시(內山泰義, 28)의 공동 작업이다. 작가들은 철 구조물에 녹이 슬면 산호가 살게 되고 이어서 작은 물고기들의 집이 될 것을 바란다고. 따라서 전시가 끝나도 작품은 수중에 영구 설치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