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부터 '컬렉션과 근대미술'이란 제목으로 전시를 개최하는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이 ‘나페아 파 이포이포는 최근에 카타르미술청이 스위스의 루돌프 스태첼린 컬렉선으로부터 3억 달러 이상을 주고 구입한 작품’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기 때문이다.
이 미술관의 홍보담당은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 ‘여러 사람의 확인을 거친 내용’이라고 답했다.
고갱의 작품이 3억 달러에 팔렸다는 보도에 대해 미술계에서는 의심의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세계미술시장에서 팔린 고갱의 최고가는 2007년에 소더비에서 3,920만 달러로 팔린 <아침(Te Poipoi)>이었다.
이 그림은 루돌프 스태첼린가 1917년에 구입했고 그가 1946년에 세상을 떠난 뒤에는 바젤 미술관에 장기 대여돼왔는데 소유는 구돌프 스태첼린 가족재단 소장으로 돼 있다.
오는 9월 중순까지로 예정된 마드리드 전시를 마친 뒤에는 미국 워싱턴으로 옮겨져 필립스 컬렉션과 나란히 내년 초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