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부터 문제적 작가로 이름이 난 크리스토프 부셀(Christoph Buechel)은 아일랜드관에 이슬람의 모스크를 재현한 설치작업 <라 모스체아(La Moschea)>를 선보였다.
그가 작업을 한 곳은 과거 가톨릭 성당이었던 산타-마리아 델라 미제리코르디아로서 이곳의 소유주가 아일랜드 정부에 임대해 아일랜드관으로 사용중이다.
작가는 과거 이슬람과의 교역 중심이었던 베니스에 모스크가 없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기 위해 모스크 설치작업을 했다고 말하며 그의 의도대로 설치작업 이후에 이슬람 신자들이 이곳을 방문해 예배를 올리기도 했다
시당국은 설치작업에 대해 반이슬람 세력 뿐아니라 이슬람 극단주의로부터도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베네토지역의 루카 자이아 의장은 이 설치작업에 대해 도발이라고 표현하며 종교의 자유가 아니라 국제미술전의 규칙을 존중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오는 11월22일까지 열리는 올해 비엔날레에서 최고작가에게 수여되는 황금사자상은 미국의 애드리안 파이퍼(Adridan Piper)가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