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에 따르면 얼마전 모스크바 부노코보 공항에서 한 지방공무원이 그림 5점을 국외로 빼돌리다 체포됐는데 이들 그림의 신고가격은 3만8천루블로서 미화로는 3,600달러(약392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실제가치는 10배 이상인 3만8천달러(약4,100만원)가는 것으로 당국은 미술관내 일부 직원이 소장품의 가치를 고의적으로 저평가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근래 러시아에서는 생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미술관이 소장품을 저평가해 빼돌린 사건이 크게 주목을 끈 적이 있다.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은 19세기후반 러시아 실업가인 파벨 미카일로비치 트레이야코프가 자신이 모은 소장품 1,200여점을 1892년 국가에 기증하면서 탄생했다.
현재 소장품은 말라비치의 <검은 사각형>을 비롯해 칸딘스키, 샤갈 등 러시아 근대현대미술을 중심으로 13만점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