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관 이유는 전적으로 천문학적으로 치솟은 맨하탄의 임대비용 때문.
서양 미술에 미친 성서의 영향을 테마로 상설전을 포함해 다양한 기획전을 펼쳐온 이 박물관은 그동안 링컨센터 바로 옆의 미국성서협회(American Bible Society) 건물에 세들어 살명서 1년에 1달러의 임대비를 내고 운영해왔다.
폐관을 결정하게 된 것은 이 협회가 건물을 매각하고 필라델피아로 이전한다고 발표하면서부터이다.
지난해부터 이 박물관을 맡은 리차드 타운센드 관장은 ‘뉴욕의 연간 렌트 비용만 1백만 달러에 달하며 그외 이전에 따른 비용과 박물관 설비를 다시 갖추는데 수백만 달러가 예상돼지만 사실상 모금이 불가능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도나텔로 시대의 조각전은 연일 관람객이 몰리면서 이 박물관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으나 이 전시가 끝나는 6월14일 이후에는 폐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