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필과 사장 제라르 레리티에는 3월초부터 사기, 돈세탁, 가공구좌개설, 횡령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과정에서 딸, 또다른 서적상인 장클로드 브랭 등도 기소됐다.
소르본대학의 법학교수로 이 회사 법률 고문을 맡은 장 작크 데그리는 한때 구금됐으나 무혐의로 방면됐다.
법원은 조사과정에서 이 회사와 레리테에 구좌이 들어있는 1억 유로와 2,500만 유로에 해당하는 파리 중심지의 저택 두 곳을 압류했다.
조사 내용에는 미국의 애모리쇼에서 4만5천달러에 거래된 나폴레옹의 결혼 계약서를 고가로 구입한 사실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13만5천점에 이르는 이 회사 컬렉션과 1만8,000명의 고객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특히 수백명이 이르는 조사관들이 아리스토필에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들을 정밀 조사중이며 이중에는 변태성애문학의 원조로 손꼽히는 사드후작의 ‘소돔의 120일’도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한다.
한편 문제의 회사인 아리스토필은 지난 2월16일 파산을 신청했으며 소장 자료는 경매를 통해 처분할 것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