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영국의 대학교수와 고고학자들은 런던 대영박물관에 모여 발굴을 통해 수집한 고고학 유물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논의했다.
문제는 이들 유물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각 박물관마다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기 때문. 실
제로 상당수의 박물관들이 발굴 유물의 구입을 중단한 상태이다.
하지만 발굴 유물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주요 이유는 발굴 그 자체가 큰 사업이 되는 까닭이다.
영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이 회의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9,000여점 이상의 발굴 유물이 소장처를 못 찾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영국에서는 연간 2억 파운드(약3,367억원)에 상당하는 토지가 개발되며 아울러 그만한 면적에 상당하는 고고학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회의에서는 불필요한 유물의 경우 서점이나 선물용품점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안까지 제기됐다.






















